성경의 본질적 메시지는 구원이기에, 성경의 모든 권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데살로니가후서에 나타난 그리스도와 바울이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통해 성경의 배경 지식들을 알아가려 합니다. 성경의 깊은 묵상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데살로니가후서에 나타난 그리스도
1. 재림하시는 심판주 그리스도
데살로니가후서 2장 1-12절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선행되어 발생할 사건들을 기록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재림이 확실함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서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그리스도께서 불법한 자와 그 세력을 폐하시며,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를 심판하실 것을 밝힙니다(살후 2:12).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성도에게 있어서는 기쁨과 소망의 소식이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무서운 심판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데살로니가후서 1:6-10).
데살로니가후서 2장 8절 그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12절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데살로니가후서 1장 7~8절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2. 위로와 평화를 주시는 그리스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핍박과 환난 가운데에 있었던 것처럼, 모든 교회는 사탄의 세력에 의해 고난을 받게 됩니다(엡 2:2).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환난을 이기기 위한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힘은 사람에게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사탄보다 강하시며, 사탄을 패배하게 만드신 그리스도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요일 3:8). 데살로니가후서에서도 그리스도는 약한 성도를 지키시며(살후 3:3) 고난 가운데서도 위로(살후 2:17) 하시고, 성도에게 근원적인 평화를 주시는 분(살후 3:16)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승리하며,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3절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17절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요한일서 3장 8절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장 2절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데살로니가후서의 주제들
1. 환난과 믿음
바울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환난을 겪을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과 다른 질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의 질서에 방해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 땅에서 살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도가 받는 환난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것입니다(살후 1:5). 따라서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박해를 한 자들을 영원한 환난으로 갚으실 것(살후 1:9)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세상에서의 환난을 끝까지 견디어 낸 사람들에게는 영생하는 복으로 갚아주시며, 하나님의 영광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5절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데살로니가후서 1장 9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12절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2. 재림의 확실성과 시기의 불확실성
바울은 재림의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재림이 있을 것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재림의 시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이용하여, 재림을 왜곡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도, 재림이 이미 있다고 주장하거나, 바로 있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위기감을 조성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거짓 주장들을 경계하고 있으며, 성경의 약속들을 근거로 반드시 있을 재림 전에 있을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재림을 대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살후 2:1~12).
3. 진리의 중요성
바울은 성도들이 거짓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도록 권고하되, 진리를 분명히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거짓 교훈들은 계속해서 양산이 되기 때문에, 시대를 막론하고 바로 설 수 있는 방법은, 변하지 않는 진리를 붙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따라서 그 진리의 말씀으로 권면한 사도 바울의 글과 가르침들을 기억하고, 바르게 지킬 것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5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갈라디아서 1장 7~8절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4. 일상생활에서의 거룩함
바울은 성도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거룩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시기를 알 수 없는 종말을 가장 바르게 준비하는 방법은, 진리 안에서 '지금,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종말을 기다리는 자들은, 세상에 대해 무관심해서도 안되며, 세상에서의 삶을 쉽게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즉, 세상에 있지만, 하늘의 것을 말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삶을 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종말을 준비한다고 삶을 포기하는 잘못된 종말론자들의 가르침을 경계하며, 일상에서 그리스도인다움, 삶가운데 나타나는 거룩함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10~12절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마치며
데살로니가후서를 통해 바울이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은 강력하고 명확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환난과 투쟁 속에서도 재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벗어나 진리를 굳건히 지키며! 일상생활에서도 거룩함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심판주로 오실 그리스도께서는 공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박해를 하던 자들은 영원한 박해를 받고, 하나님을 위해 박해를 견딘 자들은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리스도께서는 위로와 평화를 주시는 분으로서, 성도들이 사탄의 공격을 이기고 환난을 극복하도록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승리하는 삶을 사실뿐만 아니라, 영원한 승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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