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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도움 (for Bible meditation)

데살로니가전서의 내용 전개와 주제들

by 하루살이은혜 2023. 4. 27.

 

 

 

 

 

이번 포스팅은 데살로니가전서는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되었는지와 데살로니가에 담겨 있는 주제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신약의 서신서 가운데 최초로 쓰인 데살로니가전서는 비교적 분량이 적지만, 바울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한 내용이 전개되고, 그리스도인의 죽음과 관련된 중요한 주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내용 전개와 주제의 썸네일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와 인접해 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내용 전개

바울의 최초 서신서로 알려진 데살로니가 전서는 주제의 일관성이 약한 편이다. 아마도 디모데에게 데살로니가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 바로 작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뜨거운 사랑의 마음과 종말에 대한 소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본서를 3등분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도입부(살전 1:1)

본서는 다른 서신들의 양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발신자, 수신자, 축도가 포함된 문안 인사로 시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서신서들보다 아주 간략하게 1절에만 기록되어 있다.

 

2) 본론부(살전 1:2~5:24)

본론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분리가 된다. 전반부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언급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답변과 실천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2-1.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칭찬과 격려(살전 1:2~3:13)

 

 

 

 

 

 

바울은 유대인 폭동으로 인해 데살로니가 지역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동을 했는데, 더 오래 머물며 신앙적 지도를 하지 않았음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로 파송하였던 것인데, 디모데를 통해 들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은, 그들의 신앙적 성숙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처럼 바울이 많이 돌보지 않았음에도 신앙적 성숙을 이루어 가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며(살전 1:2~4), 그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있다(살전 1:5~10). 

 

또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섬겼던 자신의 사역을 회상하며(살전 2:1~12) 그들의 사역의 방향성을 안내하려 했고, 그들이 보인 진실했던 태도도 이어 칭찬한다(살전 2:13~16).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재방문하려는 마음이 있었음을 표현하지만(살전 2:17~20), 여의치 못해 디모데를 파송했음을 밝히고(살전 3:1~5), 그들의 신앙에 대한 보고를 듣고 큰 기쁨으로(살전 3:6~10), 그들을 위한 기도를 올려드린다(살전 3:11~13)

 

 

2-2.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교훈과 권면(살전 4:1~5:24)

데살로니가 교회는 분명 칭찬할 것이 많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교회는 아니었다. 이방 교회인 데살로니가에는 이방 문화에 대한 잔재가 많이 남아 있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그릇된 사상이 있었기에 바울은 이에 대해 교훈과 권면을 이어간다.

 

바울은 먼저 이전의 육신에 속한 행실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지향해야 할 삶의 모습에 대한 교훈을 한다(살전 4:1~12). 그리고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가장 중요하고 볼 수 있는 종말론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살전 4:13~5:11).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던 부분은, 그리스도의 재림 시, 이미 죽은 성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이에 대한 답변과(살전 4:13~18) 더불어 주의 재림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질 것(살전 5:1~11)을 말하며,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항상 준비하며 근신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성도는 눈에 보이는 형제에 대한 사랑을 행해야 할 것,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먼저 생각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권면한다.

 

 

3) 종결부(살전 5:25~28)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단지 교훈을 받아야만 하는 어린 자들로 보지 않았다. 동역자로서 생각하였다. 따라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살전 5:25). 이어서 문안과 축도로서 편지를 마무리하고 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주제들

데살로니가는 성도들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포괄적인 신앙 권면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심판주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해 성도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 있는 교훈들을 주고 있다.

 

1. 거룩한 삶

택하심을 받은 성도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살전 5:23). 성도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영적인 삶으로 초청을 받은 것이다. 한 나라의 왕자는 그 자리에 걸맞은 품위와 자세를 가져야 하듯이,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부름 받은 자는 세상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얼마나 다른가에 따라 그 가치가 더욱 드러난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바울 서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믿음, 소망, 사랑은 바울이 강조하던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가치이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이에 근거해 칭찬하는 것을 볼 수 있다(살전 1:3). 성도 된 우리 역시, 행함이 있는 믿음, 또한 사랑에 근거한 헌신과 희생, 그리고 소망으로서 주의 날을 기다리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3. 위로하는 삶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떠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성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신앙을 바로 세워 주기 위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 소식을 들은 이후에, 그들을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위로하며 권면하고 신앙에 길을 안내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성도는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기억하고, 함께 교회를 세워 가야 하는 것이다. 성도가 서로를 음해하고, 시기하고, 무너뜨리는 것으로는 교회가 바로 설 수 없다.

 

 

4. 재림에 대한 확신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언제 이루어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살전 5:2). 예수님께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절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마태복음 24장 36절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따라서 재림의 때를 안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성경적이지 않은, 허튼소리일 뿐이다. 다만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언제일지 모를 주님의 날을 항상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날이 혹 오늘 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을 바르게 살아가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상으로 데살로니가전서의 내용과 주제들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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